전국 쌀 요리 경연대회 사진 |
전남도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쌀 요리 경연대회는 누구나 활용하기 쉬운 레시피를 발굴·보급해 쌀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 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순천 효산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33개 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이중 레시피 서류심사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이날 본선 현장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쌀 요리를 선보였다.
본선에서는 창의성, 활용도, 맛, 영양 등을 음식 전문가 3명과 현장평가단 30인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특색있고 맛있는 레시피로 좋은 점수를 받은 삼색누룽지 만두 레시피를 만든 효산고 두비두밥팀이 영예의 대상(상금 200만 원)을 안았다.
흑미 떡갈비·머핀을 만든 남부대학교 흡성대공팀이 최우수상(상금 150만 원)을, 리조또·쌀 무스케이크를 만든 쌀@뽕팀과 롤초밥·떡수단을 만든 루미뚱이 친구팀이 우수상(100만 원)을 수상했다.
장려상(70만 원)은 ▲존잘팀의 전복채밥 ▲06년생 떡조리 장인팀의 삼색경단 ▲쌀박사의 향복쌈 ▲쌀쌀맞은 꼬꼬닭팀의 닭 이용 쌀 레시피 ▲토끼잡는 거북이팀의 스콘쌀버거 ▲꿈많은 베트남유학생의 넴꾸온이 받았다.
이날 개회식에선 순천 효산고 출신으로 지난 10~15일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제47회 국제 기능 올릭픽대회’ 요리분야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한 이지유 선수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해 요리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남도는 수상작에 대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영상, 팸플릿 등으로 제작해 공공기관, 학교, 관련업계 등에 배포해 우리 쌀 소비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쌀 소비량이 점점 감소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쌀 요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쌀 소비를 확대하고 우리 지역 쌀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남여성단체협의회 등 유관단체와 협력해 쌀의 가치와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