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진흥원-에너지공대 업무협약 사진 |
협약에 따라 전남지역에서 발생하는 농업 부산물을 미래소재로 탈바꿈시키는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발생하는 1천만 톤 이상의 농식품 부산물을 매립이나 소각 등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악취, 침출수, 미세먼지 등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이를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농식품 부산물부터 고부가가치 소재인 마이크로셀룰로스(MCC)와 나노셀룰로오스(NC) 생산, 에너지 및 초순수 재활용 스케일 연구를 진행한다. 마이크로셀룰로스는 화장품 원료, 강화플라스틱 원료 등 소재 활용도가 높은 소재다.
농업 부산물을 소재로 해 제품원료를 생산하는 녹색산업 기술은 석유를 대신해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이나 미생물, 효소(바이오플라스틱·바이오에탄올) 등을 활용해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최근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적 산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등장한 기술로, 지구온난화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강진에서 농업 부산물 원료를 확보하고, 원천기술 활용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정시설 구축, 시제품 테스트, 제품 평가 후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순 원장은 “에너지공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녹색산업 바이오 소재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원천기술을 확보해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녹색산업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계 플라스틱 1%를 바이오신소재로 대체하면, 2천만 톤의 탄소 발생량, 1천500만 톤의 유기성 부산물, 400만 톤의 폐플라스틱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