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대화로 쌀값 하락 대응 물꼬 튼 영암군 지역사회 |
이 협의체는 영암군의 주요 현안인 쌀값 하락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전반의 이해를 넓히고, 그 해법을 영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구성원들과 함께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는 영암군과 영암군의회, 농업인단체와 사회단체, 지역농협 등에서 30여 명이 참석해 쌀 생산·유통 현장의 상황을 전하고, 쌀값 하락에 대응하는 제안들을 내놓았다.
먼저, 협의체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직면한 쌀값 하락 문제가 심각하다는데 모두 공감했다.
나아가 수확기를 맞은 벼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2023년산 농협손실 보전, 2024년산 수매 방향, 농민 소득 보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쌀 가공식품 개발·판매 등 영암 쌀 경쟁력 제고 방안과 소비촉진 활성화 지속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협의체에서 나눈 다양한 의견들은 실무부서 중심으로 의견수렴 등을 통해 계속 논의를 이어나가겠다”면서 “영암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240억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 등 다각적인 쌀 산업 안정화 노력으로 농민들의 값진 땀이 헛되지 않도록 영암군도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올해 9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에 17만4,904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 추세에 있고, 식생활 변화 등으로 지난해 1인당 연간쌀 소비량도 56.4kg로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