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오토바이 사고 |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고흥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강미경 소방사는 이날 17시 45분경 야간 출근 중 고흥군 두원면 왕복 4차선 도로상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목격했다.
당시 현장에는 시민들이 119에 신고하고 차량을 통제하며 안전조치 중이었으며 소방과 경찰은 현장 도착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했다.
강 소방사가 현장을 확인한 바 사고자 오토바이 운전자(환자)의 팔이 팔꿈치 아래로 절단되어 분리된 상태로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
강 소방사는 지난 1월에 임용된 전문구급 지식을 갖춘 구급대원(1급 응급구조사)으로 출동 중이던 구급대에 환자평가 등 현장 상황을 알려 신속 대응을 도왔다.
강 소방사는 마땅히 처치할 구급장비가 없는 환경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본인 허리끈을 이용해 지혈하고 환자가 쇼크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유도하는 등 상황처치에 최선을 다했다.
환자는 17시 53분경 도착한 119구급차에 의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이 되어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소방관은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구급대원으로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