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박영평 의원 |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여천역은 1930년 쌍봉역이라는 역명으로 전라선 무배치 간이역으로 개소한 이래 1985년 보통역으로 승격되면서 역명도 여천역으로 바뀌게 됐으며 2011년 4월 전라선 KTX 운행을 위해 역사를 지금의 시청로 200으로 옮겼다.
박 의원은 “여천역은 그동안 철도 관계 기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와 함께 철저히 외면당해 왔다”며 “전라선 역 중에 가장 단촐한 역으로 대피선조차 없는 단선에 운전 제어도 덕양역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3년 수서행 SRT 열차와 ITX-마음 열차가 운행 개시되며 하루 이용객이 2,36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며 “연인원으로 따지면 86만 여명이 이용하는 철도역인 여천역은 향후 죽림 지구와 소제 지구, 율촌 지구 등 도시 개발에 따라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천역의 부당한 대우는 ‘현재 진행형’으로 2,300여 명이 이용하는 철도역의 주차면수 156면, 택시와 대중교통 접근성 불편, 왕복 8차선 건너의 버스 승강장 등으로 철도 이용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건의문에는 △정부와 코레일은 여천역을 3등급 보통역에서 여수국가산단의 화물도 취급하는 2등급 관리역으로 승격할 것 △코레일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 중심의 안전’을 위해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할 것 △코레일과 여수시는 여수시민과 철도 이용객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와 택시・대중교통 연결체계를 원점에서부터 협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