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표단, 랭리타운쉽 방문해 ‘우호도시’ 체결 위한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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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대표단, 랭리타운쉽 방문해 ‘우호도시’ 체결 위한 기틀 마련

김기홍 부시장 일행 캐나다 랭리타운쉽 방문, 2025년 우호도시 체결 추진 협의

광양시 대표단, 랭리타운쉽 방문해 ‘우호도시’ 체결 위한 기틀 마련
[한국시사경제저널]광양시는 김기홍 부시장 일행이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캐나다 랭리타운쉽(Township of Langley)을 방문해 양 도시 간 2025년 우호도시 체결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1일 밝혔다.

랭리타운쉽을 방문한 광양시 대표단은 에릭 우드워드(Eric Woodward) 시장 및 시의원들과 만나 교류 관계 구축과 관련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랭리타운쉽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는 광양시와의 우호도시 추진 안건이 보고됐으며 광양시 및 대표단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양 도시의 내년 우호도시 체결 가능 여부는 랭리타운쉽 시의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결정되며 그 결과를 광양시에 알려올 예정이다.

에릭 우드워드 랭리타운쉽 시장은 “광양시 대표단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방문이 우리 두 도시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양 도시가 우호도시를 체결한다면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두 도시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티브 퍼거슨(Steve Ferguson) 시의원은 “두 도시가 인구, 산업 환경 등 도시 규모 및 성장도시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향후 두 도시 간의 교류 관계를 구축해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안영헌 광양시의원은 “광양시 또한 우호도시 체결을 위해서 시의회 협의 과정과 승인이 필요하다”라며 “귀국 후 적극 검토 및 협조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방문 기간 중 광양시 대표단은 랭리타운쉽 관계 부서의 안내를 받아 주요 산업 및 시설을 시찰하며 협력 가능 분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자연보호 구역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문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 데렉 더블데이 아버리텀(Derek Doubleday Arboretum) 공원, 체육 경기뿐만 아니라 콘서트, 전시회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이벤트 센터(Events Centre), 수영장 및 도서관 등 시민문화공간을 집약한 월넛그로브 커뮤니티 센터(Walnut Grove Community Centre) 등의 시설을 둘러보며 도시 인프라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광양시 대표단은 밴쿠버 프레이져 항만공사를 비롯해 1,100여 개 회원사에 기업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레이터 랭리 상공회의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광양시 대표단은 코리 레데콥(Cory Redekop)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 도시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향후 상공인 간의 교류와 경제,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상공회의소 회원사인 한 캐나다 기업이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광양시는 이번 만남이 향후 실질적인 경제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항만공사 방문에 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밴쿠버 사무실에 방문한 광양시 대표단은 최현수 무역관장을 만나 광양시 매실 관련 제품 등 농산품 수출 시장 진출에 대한 잠재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랭리타운쉽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영어권 지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라며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광양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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