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인물 ‘주암의 독지가’ 故박세영 선생 추모제 성대 거행 |
이날 추모제는 주암발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주암면 행정복지센터, 주암면 유관단체장협의회,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 지사가 후원했다.
추모제에는 주암면민을 비롯해 정영균 도의원, 오행숙 순천시의회 부의장, 관내 학교장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하여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故 박세영 선생은 빈농들에게 베푼 선덕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교통발달과 학교건립을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하는 등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주암면에서는 박세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사후 234년간 매년 음력 9월 9일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조영식 주암발전추진위원장은 “주암면민이 함께한 오늘 이 자리는 박세영 선생의 숭고한 애민정신을 계승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고인의 깊은 뜻을 계승하여, 주암면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故 박세영 선생은 1720년 순천시 주암면 창촌리 덕림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빈농 구제 및 학교건립을 위해 자신의 소유 재산 전부를 주암면민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