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맥류 적기 파종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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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맥류 적기 파종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적기 파종하면 저온피 감소, 유효 새끼치기로 수량 높일 수 있어

화순군, 맥류 적기 파종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한국시사경제저널]화순군은 17일 “밀, 보리 등 맥류의 파종을 적기에 마치면 월동 전까지 생육이 동해를 이겨내기에 최적화된 상태가 되어 12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나타나는 이상저온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며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

우리 지역 파종 시기는 10월 말일부터 11월 상순까지다.

이 시기에 파종을 마치면 12월 중하순 월동 전까지 맥류의 잎이 5~6개가 나오고, 뿌리가 깊게 뻗어 겨울을 나기에 가장 이상적인 상태가 된다. 작물이 더 작거나 더 크면 월동 시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내년 봄에 생육 상태가 좋지 못하다.

파종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자 준비다.

보급 종자나 자가채종 종자를 준비하는데, 자가채종 종자는 병충해가 없는 포장에서 수확해 온전하고 순도가 높은 것으로 준비한다.

파종을 기다리는 동안 소금물가리기를 한 후 카복신-티람 분제로 소독을 해두면 종자로 전염되는 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추가로 파종 한 달 전에 석회를 2년에 1회 300평당 200kg을 주고, 퇴구비를 우분 기준으로 1,500kg, 밑거름은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3.7, 7.4, 3.9kg씩 넣고 경운해 두면 좋다. 파종 직후 또는 3일 이내에 반드시 토양처리 제초제를 처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류창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을 적기에 맥류를 파종, 재배하여 내년 봄에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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