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신라불교초전지' 학술대회 개최…역사와 현대적 가치 조명 |
특히 신라 첫 사찰인 도리사와 백제 첫 사찰인 영광 불갑사의 스님들, 신도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며, 불교 초전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학술대회는 권기현 위덕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발표는 동국대 이봉춘 교수의 ‘신라시대 불교 초전의 시대적 의의’로 시작됐으며, △신라불교의 초전과 당항진을 통한 전개 양상(동국대/김경집) △신라시대 불교 전래와 교학 교단의 형성(동국대/계미향) △신라시대 불교 전래와 사회 사상적 변화(동국대/석길암) 4편의 논문이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홍선기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앞서 발표한 교수들과 함께 최원섭(대행선연구원), 이민성(중앙학연구원), 최성렬(조선대), 황상준(위덕대) 교수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영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신라불교초전지와 도리사는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해진 상징적인 장소로서,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구미시는 이러한 자산을 적극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해 불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신라·백제불교 자산구축 사업’의 첫 학술대회는 지난 9월 백제 불교가 처음 전해진 전남 영광군 에서 열렸으며, 이번 구미 학술대회는 두 번째로 개최됐다. 세 번째 학술대회는 11월 서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