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식물세밀화 공모전 당선작(최우수상, 흰당근, 강혜종) |
국립수목원은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하여 9월 27일까지 '2025 세계 식물세밀화 전시회(The Botanical Art Worldwide 2025)' 참가를 위한 작품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제1회 세계 식물세밀화 전시회는 2018년 자국의 자생식물을 주제로 전 세계 30여 개국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오는 2025년 개최될 제2회 세계 식물세밀화 전시회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가 식용, 약용 등으로 이용하기 위해 재배하고 있는 ‘재배식물과 재배 원종 등의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다.
본 공모전에 제출된 식물세밀화의 심사는 식물 분야 및 예술 분야의 전문가 총 5인을 선정하여 ‘블라인드 방식’으로 실시했다. 심사 결과 선정된 작품은 ▲최우수상 강혜종(흰당근), ▲우수상 송현경(모과나무), 김홍주(수세미오이), ▲입선 박안숙(칠엽수), 김민서(여주), 산달래(이영숙), 손민정(십각수세미), 이승현(약모밀), ▲참가작 백희순(대두) 등을 포함하여 총 27점이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의 풍부한 재배식물자원을 세밀화 작품으로 소개함으로써 그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 국립수목원은 국제적인 식물과학 및 예술의 교류를 강화하고 우리의 자원이 다각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당선된 식물세밀화 작품은 2025년 5월 22일부터 한 달간 국립수목원 특별전시실과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전시장(서울, 코엑스)에서 6대주 30개 참가국과 동시에 원화 및 영상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