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전남도의원,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위해 나서’ |
김성일 의원은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으며 특히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일 정도로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전국 71만 6천여 명의 학생이 우울과 불안 장애를 겪는 등 이는 4년 전 대비 약 30만 명이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24년 전남도 정신지표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 자살 생각률과 계획률이 전년 대비 각각 14.5%, 26.2%나 급증해 심각성이 더했다”며 이번 조례 입안 배경을 밝혔다.
조례안에는 학생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도록 교육감의 책무 규정하고 매년 교원 역량 강화 및 생명지킴이 현장지원단 구성ㆍ운영 등이 포함된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또한 자살예방 교육 및 학교 생명존중교육 집중 주간 운영, 생명지킴이 교원 양성 및 연수 등 지원사업과 함께 전라남도 및 시ㆍ군, 유관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을 통한 학생의 자살 예방 및 사후 대응체계를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치열한 입시 경쟁과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는 안타깝게도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때 쉽게 도움을 요청하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12월 5일 전라남도의회 제38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