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임신부·영아 보호자 도서배달 서비스 ‘인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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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임신부·영아 보호자 도서배달 서비스 ‘인기 만점’

‘다독다독 책육아 도서배달 서비스’ 누적 가입자수와 대출권수, 전년대비 각 51% ,20% 증가

전주시청
[한국시사경제저널]어린이 특화도서관인 전주시 아중도서관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와 영아 보호자의 독서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중도서관은 임신부와 영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다독다독 책육아 도서배달 서비스’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가입자와 대출 권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다독다독 책육아 도서배달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신부와 영아 보호자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독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도서를 무료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도서 대출과 반납신청은 도서관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자에 한해 월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 번에 10권까지 빌려볼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운송일을 포함해 30일이다.

‘다독다독 책육아 도서배달 서비스’는 지난해 누적 가입자 수 150명과 대출 권수 2172권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이용자가 늘면서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 227명, 대출 권수 2611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가입자 수와 도서 대출권수가 각각 51%와 20% 증가한 수치다.

시가 지난 6월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91% 이상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만족한 이유로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원하는 책을 신속하게 문 앞까지 받아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는 7개월 이상 임신부와 12개월 이하 영아 보호자인 서비스 대상을 내년부터는 영아 보호자는 물론 전체 임신부로 확대해 더 많은 임신부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다독다독 책육아 도서배달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신부와 영아보호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어린이의 생애초기 독서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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