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웅천도요지전시관서 선조 도예인 추모 문화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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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웅천도요지전시관서 선조 도예인 추모 문화행사 개최

“웅천 선조 도예인을 기억하다”

웅천도요지전시관 전경
[한국시사경제저널]창원특례시 문화시설사업소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웅천도요지전시관에서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웅천 도공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웅천 선조 도예인을 기억하다’ 추모 문화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해문화원이 주관하고, 창원시 웅천도요지전시관과 예술인 공간의 공동 후원으로 개최된다.

웅천도요지전시관 야외마당에서는 매년 11월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가 망국의 혼이 된 웅천 선조 도예인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선조 도예인들을 위한 추모 공간으로 추모 석상이 첫선을 보인다. 선조들이 남겨준 아름다운 웅천 도자기의 조형물을 디자인해 특별히 마련된 석상이다.

이날 행사는 도공들께 바치는 헌다, 묵념 및 선조 도공 영전에 올리는 제문 낭독을 시작으로 살풀이춤, 구음 창작, 대금 연주 등으로 진행되며, 500여 년 전 아픈 역사 속에서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피운 선조 도공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영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올해 추모 석상에서 선조 도예인들에게 바치는 제례 행사는 단순한 추모의 의미를 넘어, 그들의 업적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선조 도예인들의 정신을 이어가고, 우리 지역의 도자기 관련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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