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송년음악회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성황리에 마쳐
검색 입력폼
문화

구미시, 송년음악회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성황리에 마쳐

1,200석 매진, 평화의 사도 천사들의 합창 들려줘

구미시, 송년음악회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성황리에 마쳐
[한국시사경제저널]구미시는 지난 14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 구미 송년음악회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구미시를 처음 찾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을 만나기 위해 1200석 가량의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부에서 ‘칸타타 147’,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등 클래식 성가 음악과 세계 전통음악을 천사의 목소리로 들려주었고, 2부에서는 ‘아기 예수가 오셨네’, ‘징글벨’ 등을 부르며 공연장을 송년의 분위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연주할 때에는 초를 하나씩 밝혀가며 2절에서 한국어로 곡을 불러 관객들이 연달아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앵콜에서는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아리랑”을 협연하며 뜻깊은 무대를 만들었다.

한 관객은 “천사들의 합창을 본 것 같은 깊은 여운이 생기는 아름다운 공연이었고, 공연장의 분위기도 너무 좋아 평화로운 토요일 밤을 선물 받은 것 같다”고 했고, 경주에서 온 또 다른 관객은 “다른 지역보다 티켓 가격이 낮아 일부러 찾아왔다며 이렇게 좋은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도 아름다운 조명과 음향, 정성스러운 프로그램북까지 준비해 준 구미시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고 또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후기를 전했다.

유영익 문화예술회관장은 “공연뿐 아니라 공연 종료 후 이어진 사인회에도 많은 시민이 함께해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과 사진도 찍으며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송년 음악회였다”며, “내년에 이어질 신년 음악회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내년 신년 음악회로 '빈-베를린 체임버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준비했다. 세계 최정상의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악장과 수석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2023년 첫 내한 이후 두 번째 내한 공연으로 구미시 최초로 개최되는 공연이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또는 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