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6기 전남학생의회 하반기 정기회’가 진행되고 있다. |
이번 하반기 정기회는 최근 5년간 전남학생의회에서 제안했던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잘 실현되고 있는지 전남교육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재제안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날 논의된 정책들은 ▲ 전남학생교육수당 사용처 확대 ▲ 학생회 활성화 ▲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 ▲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 ▲ 학교폭력 예방 교육 ▲ 화장실 환경 개선 ▲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등이다.
학생들은 교육 주체로서 학교현장에서 느낀 실질적인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제기하고, 이 같은 의견을 2025년 전남교육 정책에 반영해 줄것을 요청했다.
특히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이지호 학생이 지역학생연합회를 대표해 제안한 ‘학생 건강권 확보를 위한 화장실 개선’은 제6기 전남학생의회 하반기 권역별 협의회에서 다뤄진 주제로, 본회의장에서 직접 대표 발의할 수 있도록 초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의회 여러분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자치와 참여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이자, 전남교육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 아직 실현되지 못한 정책들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확인하고,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기 전남학생의회는 지난 2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D-100 기념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제2회 전국학생의회 의장단협의회, 기후행동 학생 국제평화회의, 전남 의(義) 글로벌 탐방, 김대중 100주년 평화·인권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며 수준 높은 학생자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