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대상 수상작(뿌리는 달라도 우리는 친구들) |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동영상 20점과 포스터 74점이 제출됐다. 총 94점의 작품 가운데 전문 심사위원의 1차 심사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수상작은 15점이다. 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대학교수, 이주민단체 등 심사위원 12명을 선정하고, 전문가 심사와 표절 등의 공개검증 과정을 거쳤다.
심사 결과, 동영상 부문의 ‘다양성의 선, 긋지 말고 이으세요’와 포스터 부문 ‘뿌리는 달라도 우리는 친구들’이 각각 대상을 받았으며,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장려상 7점이 선정됐다. 도는 동영상 대상 200만 원, 포스터 대상 60만 원 등 각 수상작에 대해 총상금 78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양성의 선, 긋지 말고 이으세요’는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활용해 만든 영상으로, 이주민의 존재와 다양성 앞에 우리 사회가 선을 긋지 않고 서로 잇는다면 함께 살아가는 내일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스터 부문 대상은 하남시 망월초등학교 3학년생이 수상했다. ‘뿌리는 달라도 우리는 친구들’은 외국에서 온 친구들의 뿌리는 서로 달라도 한국에서 함께 살고 있는 지금은 차별 없이 모두 친구라는 내용을 손 그림으로 표현해 주제에 대한 전달력이 명확하다는 평을 받았다.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이주노동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지역 사회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이주노동자를 향한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