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15회 정기연주회 성황리에 마무리 |
크리스마스 저녁, 클래식 선율로 가득했던 이번 연주회는 8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지역 청소년 음악가들의 열정과 실력을 오롯이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공연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으로 시작하며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이어진 솔리스트 무대에서는 플루트 연주자 배연두가 스타미츠 플롯 협주곡을, 피아노 연주자 이가빈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플루트 연주자 전사랑이 라이네케 플롯 협주곡을 각각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이 연주됐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선율로 구성된 이 곡은 단원들의 완벽한 합주를 통해 더욱 빛났으며, 각 악장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특히 ‘투우사의 노래’와 ‘보헤미안 댄스’는 청소년 연주자들의 열정이 돋보인 무대로,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번 연주회를 지휘한 이하서 상임지휘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준비한 음악을 많은 지역민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진주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지역의 음악 문화를 선도하는 단체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는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는 훌륭한 무대”라며, “지역사회의 음악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09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제15회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빛난 무대로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