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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
올해 경기도는 문화유산돌봄사업을 통해 도내 국가유산 787개소를 대상으로 경미수리와 일상관리, 지속적인 보존 상태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긴급 보호 조치를 통해 국가유산의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경미한 기와 보수, 잡초 제거, 소화기 점검, 안내판 청소 등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경미수리 1,273건, 모니터링 1,772건, 일상관리 1만 7,919건을 수행한 바 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해빙기 대비 문화유산 안전점검은 겨울철 동결과 해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긴급 조치를 시행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점검 항목은 ▲건축물의 기울기 및 처짐 여부 ▲담장 및 석축 균열 상태 ▲배수시설 정비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손상은 즉시 보수하고, 중대한 위험 요소는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국가유산의 지속적인 예방 관리를 위해 공모를 통해 ‘문화유산돌봄센터’ 운영 수탁기관을 (재)한울문화유산연구원(수원시 소재)으로 변경했다.
황영선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통해 도내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재난·재해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보다 안전한 문화유산 보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호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