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과교육연구회, “학생주도성 수업 포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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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과교육연구회, “학생주도성 수업 포문 열다”

2,700여 명 교사 참여한 제1차 수업 나눔 연수회 성료

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 연수회에서 ‘2030교실’ 수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수업나눔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시사경제저널]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가 지난 12일 제1차 수업 나눔 연수회를 개최하고, 학생주도성 수업, 2030교실 수업의 포문을 열었다.

2,700여 명의 전남교사가 참여한 이번 1차 연수회는 ‘깊이 있는 수업, 질문이 있는 교실,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13개 분과의 16개 수업나눔이 신대초와 순천율산초, 신대유치원에서 펼쳐졌다.

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는 지난 2월부터 분과별 2030수업 연구회를 중심으로 학생 주도성 수업과 2030교실 수업 방향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연수회는 국어과를 비롯한 6개 분과가 원격수업 지원단을 통해 수업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송출하여 온·오프라네인 수업 참관이 이뤄졌다. 특히 기존의 합동 강의 대신 각 분과에서 준비한 강의에 많은 교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서 수업 협의회 마지막까지 열띤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5학년 실과 수업을 공개한 신대초 김대은 교사는 “생태전환교육을 지역과 연계한 좋은 수업을 나누기 위해 수업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2030수업 연구회와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학과 분과는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질문 있는 수학 수업’을 주제로 협의회를 운영했으며, 기초학력과 관련한 현장의 고민과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사회과 수업을 참관한 좌야초 한 교사는 “프로젝트형 수업 참관부터 강의, 협의까지 함께하면서 사회과 수업 설계 전략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미술 분과 관계자 역시 “한 차시로는 표현이 어려운 미술 수업의 한계를 분과 강의를 통해 보완하며, 깊이 있는 소통이 이뤄져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김병남 회장은 “이번 연수는 전남 수업 대전환에 대한 교사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2030수업과 수업나눔 문화가 학교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는 2025학년도에 총 4차에 걸친 수업 나눔 연수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1차 연수를 시작으로, 6월과 9월에 2‧3차 수업 나눔이 예정돼 있으며, 4차 연수는 오는 11월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수업축제 와 연계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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