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 수출확대 위한 현장중심 기술지원 박차 기후변화 대응 작목별 신기술 현장 적용 및 수출당면 문제점 해결 김경철 기자 jsakor@naver.com |
2024년 09월 27일(금) 09:08 |
경북 농산물 수출확대 위한 현장중심 기술지원 |
경북 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경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품목을 선정해 생산현장에서부터 유통․가공․소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해 농산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경상북도 특화작목인 사과, 포도, 딸기, 참외, 복숭아, 화훼, 감 등 7개 분야 기술지원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약 120명의 산학관연 전문가(대학교수, 수출업체, 전문농업인 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농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종합컨설팅 사업이다.
이날 평가회에서 사과 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기후변화에 따른 사과 일소 및 우박피해 경감을 위한 사과원 환경제어 시스템 보급에 대한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사과 병해충예찰 및 방제시스템 적용,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생력형 수형 관리에 대한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농업인, 산업체 등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화훼 수출농업기술지원단에서는 거베라, 접목 선인장 등 국산 신품종 시범재배를 통한 재배면적 확대, 리시안서스 냉장육묘 시범 재배를 통한 고품질 절화생산 시스템 확립, 튤립 저온처리 구근 공급체계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시범 적용을 통한 수출 기반 확대를 진행했다.
또, 접목 선인장 미국 수출, 백합 일본 수출 결과를 공유해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수입국 상품만족도 조사 등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위한 세부 사항을 토의했다.
감 수출농업기술지원단에서는 기후변화, 고령화, 농촌일손 부족에 따른 떫은 감 수고 낮추기 시범, 감 볼록총채벌레 종합방제력 개발, 감 가공품 저탄소 인증 제도 적용 절차, 탄저병 예방을 위한 농가 현장 기술 지도와 컨설팅 등 현장 중심 기술 지도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으며, 청도군 탈삽감 지역특산화 추진을 위해 신규영농조합법인과 업무협약으로 수출 확대 기반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경북 농산물이 세계인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술,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농업 등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및 융복합 협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로 경북 수출산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경철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