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2024년 제8회 장동계족산 코스모스 축제’ 성료

장동만남공원 일원 4만㎡ 아름답게 피어난 코스모스와 축제 보러 관람객 붐벼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2024년 10월 06일(일) 18:20
최충규 대덕구청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과 내빈들이 비빔밥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시사경제저널]대전 대덕구는 지난 3일에서 5일까지 장동만남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8회 장동계족산 코스모스 축제’를 우천으로 인해 개막식을 4일로 연기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장동만남공원 일원 4만㎡ 경관단지에는 올여름 유래 없는 무더위로 인한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장동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합심해 피워낸 코스모스가 만개해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화창한 날씨 속에서 시작된 개막식은 풍물단의 신명 나는 길놀이, 농정발전에 힘쓴 유공자 표창,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무대 공연 등 당초 예정됐던 행사가 모두 진행되어 우천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올해로 8회째 선보이는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는 장동에서 직접 생산한 보리쌀과 나물을 다 함께 비비고 나눠 먹는 행위를 통해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으며, 장동의 품질 좋고 맛 좋은 보리쌀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초대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달고나 만들기 △캐리커처 △키링 만들기 △ 캐릭터버블바 만들기 △나귀 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 펼쳐진 관람객 즉석 노래자랑은 당일 현장 선착순 접수가 조기마감 돼 인기를 실감시켰고, 참가자 중 몇몇은 뛰어난 노래 실력뿐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재미와 감동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번 축제에 참여한 푸드트럭들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모습으로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실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정성껏 준비한 코스모스 축제를 보러오신 관람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내년에는 더욱더 풍성한 즐길 거리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테니 더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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