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전남도의원, 양봉산업과 생태계보호 위해 말벌 제거 사업 적극 추진 강조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
2024년 11월 06일(수) 11:40
전라남도의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보성2)
[한국시사경제저널]전라남도의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보성2)은 지난 11월 4일 제386회 제2차 정례회 농축산식품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상기온으로 인한 양봉농가의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꿀벌 산업 보호를 위한 전남도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최근 말벌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양봉농가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말벌은 증식도 빠르고 방제도 어려운데다, 높은 공격성으로 꿀벌 사육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미친다.

또한 말벌은 9월이 산란기임에 따라 가을 기온이 개체 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 가을은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함에 따라 내년도 말벌의 폭발적인 개체 증가가 예상되어 양봉농가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이동현 의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변화하고 응애가 창궐하는 등 이상기온으로 인해 양봉 농가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꿀벌은 농작물 재배에도 반드시 필요한 만큼 전남 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양봉 산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양봉산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올해 가을이 매우 무더워 내년도에 말벌 개체 수 급증이 우려되기에, 전문 용역 업체를 활용한 말벌집 제거 사업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최근 꿀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등검은말벌은 생태계교란 외래종으로 빠른 시기 내에 개체수를 줄이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명확하기에 제거 사업을 시급히 준비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정광현 농축산식품국장은 “양봉농민들의 애로사항에 공감한다.”며, “양봉 산업을 위해 말벌 제거 방안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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