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보석 같은 섬 꿰어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웰니스(wellness) 섬 생태관광자원 개발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
2025년 01월 24일(금) 12:00 |
연륙연도교 |
시는 우선, 섬박람회와 연계한 섬 생태관광 제공을 통한 관광의 시너지 극대화와 관광객 만족도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체험센터인 웰니스 사업과 진남관을 활용한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 운영 등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린 신규 사업도 대거 추진한다.
또한, 여수에서 고흥을 잇는 일레븐 브리지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 5대만 르네상스 종합개발계획 추진 등 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만흥동 일대 ‘섬-잇 트레일’ 조성사업 등을 통해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에 대비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즉, 이곳을 바다레일바이크와 마래아트터널, 마래 아일랜드 등 바다와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웰니스(wellness), 섬 생태관광자원 개발
문화체육관광부의 남중권 웰니스 관광활성화사업에 선정된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 거점화 사업’은 섬과 연계한 해양 치유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수만 지역의 르네상스를 이끌 핵심 사업이다.
백야대교 인근에 2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27년까지 해양체험센터(스파)와 섬 특산물 판매장, 오션 광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에 92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마녀목공원 조성 및 생태탐방로를 연결하는 테마관광자원개발사업도 함께 마무리한다.
더불어, 국도 77호선과 연계해 조성 중인 일레븐 브리지와 ‘사도~낭도 인도교 설치’, ‘금오도 비렁길 4코스 출렁다리’ 등 이와 연결된 생태관광자원 개발 사업도 완성해 섬의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특히, 조발도에 건설 중인 스카이워크 등 적금도와 조발도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여수섬섬길 조성사업’도 올해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 변화, 약자 친화 관광정책 강화
여수형 워케이션 사업은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으로 작년 4월 박람회장 내 공유오피스를 개소해 본격 운영 중에 있다.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이끌며 지역 생활 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오는 2027년까지 시 일원에 4년간 총사업비 32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야간관광의 핵심 콘텐츠인 ‘야간관광 감성포트 프리마켓’이 올해 상반기 국동항 수변공원에 상설 조성될 예정이어서,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여수밤바다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정부의 약자 프렌들리 기초에 맞춰 관광취약계층 행복여행활동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또한, 중앙동에서 돌산읍 우두리 일원 밤바다 코스에 10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도 2월이면 완료된다.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로 고부가가치 전시 복합 산업(MICE) 육성
‘남해안 거점 MICE 국제회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국제적인 마이스(MICE)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도 서두른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을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상반기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1,000억 원대인 마이스(MICE) 매출 규모를 2026년까지 4,000억 원대 매출 규모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해외 기업회의 지원 기준을 완화해 유치 활성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마이스(MICE) 1,262건, 42만 명을 유치하면서 2024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마이스(MICE) 산업도시 분야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가 제작 중인 10편째 웹드라마 ‘그림자’는 ‘제2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 영화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크루즈 인프라 조성과 행정지원, 인센티브 지원 등 국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역사·문화자원 연계 테마관광자원 개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K-관광 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거문도 일원에는 4년간 110억 원을 투입해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본격 개발, 전 세계인이 찾는 차별화된 섬 관광 브랜드를 2026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EDM 페스티벌’과 ‘볼런 투어’ 등 MZ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K-관광 콘텐츠 운영과 ‘국제 섬 워크캠프’, ‘플로깅’ 등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테마 로드’ 및 ‘No 플라스틱 하우스 조성’ 등 시설 사업도 본격 추진해 거문도를 젊은 활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한, 10년 만에 재개관을 앞둔 진남관에는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인 전라좌수영 동헌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수군 출정식 등 역사·문화 콘텐츠가 새롭게 더해진다.
돌산 향일암 권역에는 52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경관특화사업도 다음 달까지 완료,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세계적인 천년 사찰의 명성에 걸맞게 꾸밀 예정이다.
2035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청사진 제시 및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
시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관광객 등 이용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우선, ‘2035 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5월 마무리하고, 상·하반기 ‘관광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만족과 불만족 분야를 정확히 파악, 물가와 교통, 음식 등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관광 만족도에 걸림돌이 되는 교통과 물가에 대한 불만족 대책 방안을 수립해 실시 중이며, ‘숙박·음식업소 물가안정 전담 TF팀’을 상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종사자 친절 아카데미와 노후 관광시설 정비, 관광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관광 수용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섬과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남해안 거점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1,200만 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
시는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관광 서비스 개선과 정책 발굴을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확고히 자리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