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73.4세’…여수 늦깎이 학생 5명의 특별한 졸업식 여수시,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서 전달식 진행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
2025년 02월 24일(월) 13:20 |
![]()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19일 평생학습관 ‘초등학력인정과정’을 수료한 늦깎이 졸업생 5명에게 초등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 |
초등학력인정과정은 배움의 기회가 늦어진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단계별 과정을 수료하면 검정고시를 보지 않더라도 초등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초등 1단계(1~2학년 수준), 2단계(3~4학년 수준), 3단계(5~6학년 수준)까지 3년간의 문해교육과정을 수료하면 된다.
이날 건강상의 어려움을 딛고 졸업장을 받은 강 어르신(75·여)은 “몸이 아파도 공부의 한을 꼭 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배움의 기회를 준 여수시에 감사하고 이렇게 졸업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긴 시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초등학력인정과정을 수료하신 어르신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초중등 문해교육과정을 통해 늦깎이 학생들의 배움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2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중학학력인정과정을 신설해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8일까지 초등학력인정과정 2단계 학습자 10명과 중학학력인정과정 1단계 학습자 10명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