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이겨낸 고흥 거금도 조생양파 첫 수확 남해 해풍 맞아 단맛…샐러드처럼 생으로 먹기에 안성맞춤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 |
2025년 03월 10일(월) 1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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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 조생양파 첫 수확 |
거금도 조생양파는 지난해 8월 파종된 조생양파 품종으로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강한 특징이 있어, 샐러드처럼 생으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양파는 ‘땅속의 진주’로 불릴 만큼 비타민과 식이섬유, 항산화물질인 ‘퀘르세틴(quercetin)’을 함유하고 있다.
성인병과 동맥경화 예방 등에 좋아 가족 건강을 위해 식탁에 꼭 챙겨야 하는 채소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있다.
양파 품종은 3~5월에 수확되는 조생종과 6~7월에 수확하는 중만생종이 있다.
적정 생육온도는 17℃ 전후로, 고온에서 성장이 어려운 작물로 겨울철 기온이 온화한 전남은 양파 최대 주산지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지난 8~10월 양파 파종·정식기에 고온과 잦은 강우로 농가의 근심이 있었다”며 “본격적인 양파 수확철을 맞아 적기 수확 현장지도를 강화하는 등 고품질 양파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양파 재배면적은 5천 38ha로 전국 재배면적의 45% 수준이다.
이 가운데 거금도 재배면적은 337ha로 조생양파가 91%를 차지한다.
거금도농협(조합장 추부행)은 고흥산 100% 자색양파가 함유된 ‘진짜땡땡 콜라겐 젤리’와 ‘진짜땡땡 식물성 유산균’, 2종의 가공품을 생산해 남도장터와 고흥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