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진명숙 의원, 5분 발언 통해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제언’ 여수시, 5차례 문화도시 공모 실패… 전략 부재·시민 참여 부족 지적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
2025년 03월 19일(수)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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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숙 여수시의회의원 |
진 의원은 여수시가 2019년 이후 다섯 차례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문화정책의 전략 부재, 시민 참여 및 청년 문화 리더 부족, 문화재단 부재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수시 문화원의 운영 문제가 문화정책의 취약함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체계적인 문화정책과 실행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수가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산업 가치 인정 및 예술가 지원 확대 △시민 주도형 문화정책 도입 △문화유산과 현대 문화의 조화 △여수문화재단의 성공적 출범을 주문했다.
진 의원은 “문화와 예술을 경제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문화예술 단체 운영을 위한 보조금 확대와 효율적인 성과 평가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수마칭페스티벌’이 매년 개최되고 있지만, 시립관현악단은 아직 창단되지 않았다며, 비상임 형태라도 창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주도의 문화정책이 필요하다”며, 공청회와 토론회를 활성화해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여수시의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과 국악 공연을 결합한 독창적인 공연 사례를 설명하며 문화유산과 현대 문화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하반기 출범 예정인 여수문화재단이 지역 문화를 이끌어갈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며, 문화재단이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니라 민관 협력의 창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명숙 의원은 “여수시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가진 도시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여수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