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가 AI컴퓨팅센터 경남 유치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구글·메가존 클라우드, 신성델타테크 등 40개 기업·기관 참여 김경철 기자 jsakor@naver.com |
2025년 03월 19일(수)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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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청 |
협약식에는 김명주 경제부지사, 최형두 국회의원, 홍남표 창원시장,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지기성 사장, 메가존 클라우드 이주완 의장, 신성델타테크 구자천 회장, 경남대 홍정효 교학부총장,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구축·운영하고 AI기술을 개발·서비스하는 기업·기관 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할 도내 수요(제조)기업까지 참여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경남도는 2023년 기준 4,205개 스마트공장(전국 2위)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제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 공장장’을 만드는 ‘제조 챗-GPT(초거대 제조AI) 개발’에 최적지다. 현재 선도사업(2024년~2026년 227억 원)을 수행 중이며, 이번 협약에 포함된 후속사업(2025년~2027년 1,500억 원 정도)과 예타사업(3,000억 원 정도)을 유치·수행해 초거대 제조AI 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
‘제조 챗-GPT 개발’에는 제조 데이터를 저장·처리·관리하는 컴퓨팅(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 클라우드 등 40개 기업·기관은 국가 AI컴퓨팅센터의 경남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내 8개 중견 제조기업이 협약에 참여하는 등 도내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조선·방산·기계·자동차 등 주요 산업 분야가 수직계열화된 경남은 AI 자율제조 시장의 최대 수요처로 앞으로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남도는 ‘제조 AI의 메카, 경남’을 슬로건으로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2031년까지 ‘경남형 제조 챗-GPT(초거대 제조AI) 개발’ 등 19개 사업, 총 3조 7천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31년까지 AI 등 SW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기업) 2개 및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 내(창원국가산단, 마산해양신도시 일원) AI 등 SW기업 2,000개를 집적(유치·창업·이전), 제조 AI를 주도해 나갈 연 580명의 고급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글로벌·국내 AI기업과 도내 제조기업 등 40개 기업·기관이 모여 ‘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과 ‘국가 AI컴퓨팅센터 경남 유치’ 등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경남도를 제조 AI기업이 모이고, 창업하고,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제조 AI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철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