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임형석 의원 “국도 2호선 세풍1교 구간, 진출입로 4개소 개설해야” 국토교통부, ‘병목지점 개선사업’ 세풍1교 진출입로 2개소 계획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 |
2025년 03월 19일(수) 1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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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임형석 의원 |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3월 19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세풍1교 진출입로 개설 계획안은 율촌ㆍ세풍산단에서 영암 방면으로, 하동 방면에서 율촌ㆍ세풍산단으로만 진출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밝히고, “영암에서 순천을 지난 차량이 세풍1교 구간에서 광양읍 방면과 율촌ㆍ세풍산단 방면으로 바로 진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임형석 의원은 “국도 2호선과 지방도 863호선이 만나는 세승교차로는 수시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세승교차로와 가까운 세승마을 앞에서는 2021년부터 3년간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도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가 해룡면 신대지구와 광양읍 세풍산단을 연결하는 ‘해룡-신대 지방도 정비 사업’을 위해 보상까지 완료했다가 해룡면을 통과하는 주요 간선도로 완공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는데, 이후 광양시에는 산단 관계자의 인구 유출을 우려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 반면, 순천시는 물류비 절감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조속한 도로 개설을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도비 100%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친 결정을 한다면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광양과 순천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게 국토교통부가 국도 2호선 세풍1교 구간에 총 4개의 진출입로를 개설하게 해야 한다”며 그 필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임형석 의원은 “(세풍1교 구간에) 총 4개의 진출입로를 개설하면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물류 흐름을 최적화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863호선을 이용하는 순천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세승마을 앞 교통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룡-신대 지방도 정비사업 추진으로 갈등할 필요 없이 국비 사업을 통해 지방도 정비사업의 목적을 달성하여 전남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전남도가) 이견이 팽팽한 사업을 고집할 게 아니라 지역 간 대립이 아닌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 건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