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예방 철저 당부

“과수원 피복물 제거, 토양의 기온 높여 둬야”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2025년 03월 27일(목) 10:50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과수원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시사경제저널]강진군이 관내 과수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개화기 늦서리 등 저온피해를 조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4월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작물의 생리적 활성도가 증가해 과수의 개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야간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경우 꽃이 냉해를 입어 수정률 저하, 기형과 발생, 조기 낙과 등의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이에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과수원의 피복물을 제거해 토양의 기온을 높여 두거나 저온이 예상되는 전날 충분한 관수를 통해 토양 방열효과를 높이는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방상팬이나 미세 살수 장치 등을 갖춘 과수원은 적극적으로 시설을 활용하고 살수 장비가 있다면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 시간에 살수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일찍 개화된 과수원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상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필요할 때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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