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고향사랑지정기부사업 아이디어 공모 3건 선정

위원회 평가와 함께 시민·기부자·직원 등 설문조사 반영해 투명성 높여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2025년 04월 21일(월) 13:10
여수시청
[한국시사경제저널]여수시가 ‘고향사랑 지정기부금 사업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기금사업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말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 총 135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5일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창의성과 실행가능성, 공공성, 공감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평가(70%)와 함께 시민·기부자·직원 등 총 1,967명의 설문조사(30%)도 반영했다.

시상은 최우수 없이 우수 1명, 장려 2명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3명의 수상자에게는 우수는 30만 원, 장려는 각 1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수상은 ▲고향사랑기부 숲 조성(제안명, 나눔의 길과 숲:여수의 자연과 사람을 잇다), 장려상은 ▲여수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사회취약계층에게 나눔과 탄소중립 ▲입원 아동 돌봄 서비스 등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3건의 아이디어와 기타 부서에서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실행 가능성과 효과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향사랑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할 최종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에 기부된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기금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는 전국 농협 창구를 비롯해 ‘고향사랑e음’, 민간플랫폼 ‘위기브’, 은행 앱 등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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