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부녀의 특별한 로드 트립! '하이웨이 투 러브', 메인 예고편 & 보도스틸 대공개!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
2025년 04월 22일(화) 1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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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웨이 투 러브' |
'하이웨이 투 러브'는 오랜 세월 서로를 외면하고 살았던 아빠와 딸이 낡은 트럭을 타고 여행길에 오르는 패밀리 로드 트립 무비.
영화는 '패스트 라이브즈', '캐롤', '메이 디셈버' 등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 작품들을 제작해 온 킬러 필름스의 신작으로, 감성 드라마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은 단편과 뮤직비디오 작업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엠마 웨스텐버그 감독이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더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낡은 트럭을 타고 뉴멕시코로 향하는 부녀의 어색한 여정으로 시작된다. 달콤한 군것질을 좋아하는 딸을 보며 자신과 닮았다는 아빠의 모습과 달리, 이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너 약물 중독이잖아”, “내가 누구 보고 배웠겠어?”라는 대사는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깊은 갈등을 드러내며, 오랜 시간 멀어졌던 관계 속 쌓여온 원망과 걱정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암시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아빠는 가족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과거에 대한 미안함과 딸이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진심을 조금씩 전하게 되고, 서서히 변화해 가는 부녀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어색하지만 서툰 대화를 나누며 ‘회복’이라는 여정을 함께 떠나는 부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극 중 인물에 완벽히 몰입한 이완 맥그리거와 클라라 맥그리거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행을 시작하며 점차 오해를 풀고 마음을 열어가는 두 사람의 변화, 딸에게 차마 털어놓지 못한 비밀로 고뇌하는 아빠의 굳은 표정, 그리고 기찻길 위에서 서로를 마주 보며 미소 짓는 순간까지, 과연 이들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맥그리거 부녀가 보여주는 완벽한 케미와 감정의 깊이를 담아낸 영상미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하이웨이 투 러브'는 오는 4월 23일 개봉한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