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현대·미즈여성아동병원, '모자의료 진료 협력 시범사업' 선정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위한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응급 대응 강화 기대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
2025년 04월 29일(화) 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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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현대·미즈여성아동병원 |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은 권역별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 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을 위해 최상위 의료기관(대표기관), 중증치료기관, 지역분만기관 3단계로 구성된 병원 간 연계·협력체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전남대학교병원이 대표기관(최상위 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조선대학교병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이 중증치료기관으로, 미즈여성아동병원을 포함한 10개소가 지역 분만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동안 조산아·미숙아 출생 시 긴급수술이나 치료를 위해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해야 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대학교병원과 협력으로 체계적이고 신속한 전원이 가능해져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보다 안전하게 분만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3월, 현대·미즈여성아동병원과 시범사업 참여 공모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에 참여한 병원들은 정부로부터 사전·사후지원금은 물론 진료협력 실적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 등의 추가 혜택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진료가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분만, 소아진료, 심뇌혈관질환 등 시민 건강을 위한 필수의료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병원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지역 의료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