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하동서 자매결연 13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날 행사에는 양 조합 임직원을 비롯한 하승철 하동군수, 오홍석 농협중앙회 이사 겸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장, 조창수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동·제주축산농협은 지난 2011년 자매결연 이후 매년 하동과 제주를 번갈아 오가며 기념행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조합을 포함한 여러 단체에서 고향사랑기부금 7백여만 원과 장학금 1천만 원을 하동군에 전달하며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고향사랑기부금 7백여만 원은 제주축산농협에서 610만 원, 농협한우지예 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100만 원을 마련한 것이다.
장학금 1천만 원은 하동축산농협과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에서 기부한 것으로, 이로써 하동축산농협이 2006년부터 모금한 금액이 8천3백만 원을 달성했다.
양 조합장은 “어느덧 자매결연 13주년을 맞이하여 뜻깊은 오늘, 기부금·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양 지역과 조합의 발전을 위해 협력과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축사를 통해 “13년간 이어온 우정을 응원하며, 전달해 주신 기부금과 장학금은 소중히 사용하겠다”라며, “사룟값 상승과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축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동축산농협은 장학금 기부 외에도 명절마다 쌀, 곰국, 김장 김치 등을 기부하며 지역민들을 위한 지역환원사업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