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기획공연 '섬·숨·삶' 포스터 |
본 공연은 제주바다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8주년을 기념하고, 제주해녀문화 작품을 개발하여 그 가치를 재고하고 보존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고산어촌계 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와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이 참여를 한다. 또한 본 공연을 위해 특별히 위촉되어 창작된 10인조 앙상블을 위한 곡이 초연되며, 창작무 '해녀들의 섬'을 선보인다.
특히, 고산어촌계 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는 2023년 서울 국립국악원, 2024년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에서 해녀문화 특별공연으로 제주해녀문화를 알리고 위상을 높인 단체로, 물질을 직접 하는 해녀 공연단의 ‘물허벅놀이, 노젓는 소리’ 시연을 통해 투박한 해녀들의 애환과 삶을 표현한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은 해녀의 삶(홍은숙 시, 이현철 작곡), 바다로 가자(김영랑 시, 우효원 작곡), 바당숨(박하얀 작사·작곡)을 연주하며, 창작곡 '깊은 바다, 느리게 치는 파도'(작곡 정재민)은 바다로 떠난 이들의 만선과 안녕을 기원하던 ‘간절한 기도’에 대해, 효율적인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음악을 통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창작무 '해녀들의 섬'은 제주바다 여인들의 강인한 생명력과 대를 이어 계속되는 생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그린다.
관람료는 무료로 6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9월 27일 오후 2시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1인 4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강중열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제주해녀이야기’로 제주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