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비가 유치원에 간 날’ 첫 개최…향교와 유치원의 ‘아름다운 만남’ |
이번 사업은 유림과 유치원이 멘토·멘티를 맺어 유학과 동요를 상호교습하고 성과발표를 함께 진행하는 가운데 세대 간 장벽을 낮추고 서로 간의 이해와 문화 교류를 위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참여한 영주향교 등 유림단체와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자연유치원에서 참가했다. 향교와 유치원의 특별한 만남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공연은 유림단체와 자연유치원의 합동 성과발표를 중심으로 마술, 인형극도 함께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아트마켓&공예체험 ▷지역먹거리 부스 ▷풍선아트 ▷영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영주 소백가정상담센터의 홍보부스 등이 마련돼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람객 권OO(휴천동, 42세) 씨는 “아이들과 유림단체가 함께 오른 무대가 인상 깊었다”며, “무대 공연뿐만 아니라 무료 공예체험, 풍선아트 등 다앙한 즐길거리가 있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박남서 영주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유림과 선비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느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함께 해준 영주향교 등 유림단체와 자연유치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선비의 도시, 영주’를 전 세대에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