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문화재단,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제 성황리 마무리 |
이번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기획·운영한 화합형 무대인 '댄싱제너레이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 공연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낸 폐막식까지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많은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7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공모 선정작과 국내 초청작 그리고 해외 초청작 등 총 19개 공연 예술작품을 선보였으며, 국내·외를 망라한 다채로운 공연 무대들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남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칠레 ▲아시아의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총 9개 국가의 공연 예술가들이 부산국제공연예술제를 찾아주었으며, 관람객들에게 음악, 무용, 다원 예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특히 개·폐막 무대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참여예술인이 직접 개막식 진행을 맡았으며, 개막선언은 시민들이 그리고 개막공연 또한 일반 시민들이 3개월 동안 직접 기획하고 연습하여 아름다운 화합의 장을 선보였다. 또한 개막선언과 동시에 진행된 개막퍼포먼스는 타 축제에서 사용하는 특수효과 등을 지양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물에 녹는 종이를 사용하여 부산국제공연예술제의 도약을 기원하며 관람객들이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폐막 무대 또한 참여했던 예술가들의 공연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갈라쇼 형식으로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공연으로는 참여한 모든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합동공연 무대를 선보였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 한 분은 “아이들과 나들이를 나왔는데 다양한 공연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전시와 아트마켓 등 즐길 거리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시민은“이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 같아서 좋았고, 특히 개막선언을 금정구에 살고 있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하는 장면이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제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약 2만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축제장을 방문하였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축제 진행 장소를 4곳으로 분산하는 등의 사전 안전 계획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하였다.
금정문화재단 이홍길 이사장 권한대행은“부산국제공연예술제는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이며, 국내·외 우수 공연 예술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라며, “하지만 모든 축제의 가장 중심은 시민들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증설하여 시민들이 문화주체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