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강, 낭만은 계속된다” 들섬 꽃단지, 횡단보행교 연장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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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강, 낭만은 계속된다” 들섬 꽃단지, 횡단보행교 연장 개방

꽃단지 10월 27일, 보행교 10월 20일까지

들섬 꽃단지
[한국시사경제저널]축제는 끝났지만 여전히 활짝 핀 꽃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2024 나주영산강축제에서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산강 들섬 코스모스 꽃단지’를 10월 27일까지 연장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여기에 영산강 둔치체육공원과 들섬을 연결해 강물 위를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영산강 횡단 보행교’는 10월 20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총면적 10ha의 들섬은 영산강 정원과 더불어 2024 나주영산강축제의 최대 히트작으로 꼽힌다.

이곳은 당초 잡초만 무성한 섬 형태의 저류지로 방치돼왔으나 나주시가 축제 시기에 맞춰 대규모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하고 ‘들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9일 축제 개막에 맞춰 개방한 들섬 꽃단지에는 첫날부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꽃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엔 가을 인생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해 질 무렵 들섬 꽃단지는 석양에 비춰 금빛 물결로 변한 영산강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야간 조명이 드리워진 영산강 횡단 보행교는 환상적인 가을밤 낭만을 선물한다.

주차는 영산강정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일 영산강 횡단 보행교 철거 이후엔 들섬 입구인 ‘나주시 금천면 고동리 2680번지’로 찾아오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영산강 정원, 들섬 꽃단지, 영산강 횡단보행교 개방을 연장했다”며 “석양에 물들어 금빛으로 빛나는 영산강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보면서 가을의 낭만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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