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신민호 도의원 |
단일규모 세계 최대 수준의 석유화학 단지인 여수국가산단은 연간 약 90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2만 5천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전남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여수국가산업단지에 밀집한 롯데케미칼, GS칼텍스, LG화학, 한화솔루션 등 석유화학업계는 중국발 석유화학제품 공급과잉, 글로벌 경기 침체, 고유가, 고환율, 원자잿값 폭등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급기야 공장가동 중단과 인력 재배치,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지역 경제에도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전남의 주력산업을 살리기 위해 전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며, “조직과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실효성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민호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전담팀(TF)’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위기대응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대로 가다가는 산단이 무너지고, 기존 일자리마저 지킬 수 없게 돼 전라남도 경제가 쓰나미처럼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인구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남도의 강력한 의지와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