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맛과 멋을 버무린,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 열려 |
전주시와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서 전주시민 총 618가족을 대상으로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진행했다.
‘맛과 멋을 버무린,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김장문화를 홍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참여 가족에게 전주지역에서 생산되고 안전성을 인증받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절임배추와 양념 재료가 제공됐다.
이를 위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김장문화축제에 참여할 가족을 접수했으며, 그 결과 현장 수령 신청자 271가족과 현장 체험 참여자 341가족 등이 참여를 신청했다.
특히 첫날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김장을 담그기도 했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김장문화축제에서는 행사장 내 전라도 김치 전시 및 홍보·체험 행사를 위한 부스도 마련됐으며, 먹거리 판매부스도 운영돼 전주푸드 가공품 출하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막걸리와 두부 등 다양한 먹거리가 홍보·판매됐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벼 털기·방아 찧기, 키질(벼 탈곡한 뒤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 등 가을걷이 농촌 체험과 전통 농기구 체험 △ 각종 만들기 체험(오복김장 복주머니만들기, 김장할땐 스카프) △어린이 김장 놀이터(윷놀이, 협동재기 등) △콩쥐팥쥐 포토존 △퓨전 국악공연 등도 펼쳐져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즐겼다.
이외에도 시는 쓰레기 없는 탄소중립 축제를 만들기 위해 참가자들이 김장통과 고무장갑, 앞치마를 직접 가져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참여토록 하는 등 친환경적인 김장문화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전년도에 호응이 좋아 축제기간을 2일에서 3일로 연장했으며, 각종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맛과 멋이 버무러진 김장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