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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제작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대구미술관은 올해도 행복을 기원하는 6미터 높이의 트리를 설치하고, 연말연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12월 24일(화)부터 29일(일)까지 대구미술관을 방문하면 ‘와엘 샤키’와 ‘권오봉’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와엘 샤키는 최근 영국 현대미술 잡지 ‘아트리뷰(ArtReview)’가 매해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중 6위에 오르며, 동시대 미술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대구미술관 전시에서는 영상, 설치작품과 함께 한국의 구전설화와 전래동화를 판소리로 재해석한 작품 ‘러브스토리’(2024)와 고대 이집트 신화와 현대 이집트 사회를 독창적으로 엮어낸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 I’(2012), 고대 이탈리아의 도시 폼페이를 배경으로 그리스 로마신화와 고대 이집트 종교 간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나는 새로운 신전의 찬가’(2023)를 선보이고 있다.
무료 관람과 함께 동일 기간 스케줄러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증정 이벤트는 12월 24일(화)부터 29일(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발권 후 입장하는 관람객 77명을 대상으로 검표대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영·유아, 단체 제외, 30일 휴관)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공연도 대구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1층 어미홀에서 진행하는 공연 ‘매일매일 크리스마스’는 22일(일) 오후 5시 진행하며, 바이올린 김찬영, 이진하, 비올라 조우태, 첼로 이희수가 참여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크리스마스 캐럴 등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곡을 선사한다. 또한 공연 중 깜짝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 ‘룰렛(돌림판)을 돌려라’도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 대구미술관 SNS 구독 미션을 완료하고, 대구미술관 1층 크리스마스 트리 앞을 방문하면, 돌림판을 돌려 대구미술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당일 77명과 함께 한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연말연시에 대구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시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새해 시민들이 예술로 더욱 값진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