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화천군 화천읍 논미리 축양장에 전국 각지에서 양식된 산천어들 |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의 수질 역시 청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천군은 산천어의 안전성 조사를 전문 기관에 의뢰한 결과, 검사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축제장에 산천어를 납품하는 전국 19곳 양식장의 산천어 기생충 검사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모든 양식장의 산천어에서 기생충이 검출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납과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을 비롯해 동물용 의약품 검사에서도 모든 검사 대상 산천어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2일 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축제장 수질 역시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에 따르면, 산천어 축제장 수질 조사 결과, 병원성 대장균 5종은 음성이었고,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검사 결과 역시 독성 단위 값이 0인 것으로 확인됐다.
납, 카드뮴, 크롬 등 유해 중금속 역시 검출되지 않았다.
화천군은 축제가 시작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최고의 산천어만을 선별해 납품받아 축제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산천어축제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잡은 산천어를 회나 구이로 즐길 수 있다.
또 축제장 내에 마련된 산천어 식당에서는 산천어 마라탕, 산천어 어묵, 산천어 짜장명, 회덮밥, 산천어 조림, 산천어 튀김과 우동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산천어 식당이 어린이들을 위한 산천어 샌드위치, 산천어 커틀릿, 산천어 세트메뉴까지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식도락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하고 맛있는 산천어 요리를 관광객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