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국가애도기간 이후에도 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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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국가애도기간 이후에도 연장 운영

1월 5일부터 9:00~22:00 운영

김산 무안군수가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시사경제저널]전남 무안군은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운영 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한다.

국가애도기간은 4일 종료되지만, 무안군은 유가족과 지역사회가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1월 5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무안군은 이후에도 추모객 수와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여 운영 시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4일 13시 기준 무안종합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에는 총 13,245명이 방문했다.

무안군은 합동분향소 운영을 위해 현재까지 공무원 657명, 자원봉사자 1,663명을 투입해 추모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합동분향소 외부에는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청각장애인(농아인) 부부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현수막을 커피차에 걸어놓고, 커피와 유자차 등을 추모객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온정을 전하고 있다.

또한, 화성특례시에서는 정명근 화성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등이 분향소를 방문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으며, 자율방제단 9명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박4일 동안 무안에서 머물면서 합동분향소 안내 및 관리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소방, 경찰, 감식반 등 1,000명에게 식사 배식 봉사활동을 하는 등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김산 군수는 “유가족들의 슬픔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추모객들의 안전관리와 분향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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