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팀킴, 2025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 초대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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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팀킴, 2025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 초대챔피언 등극

강릉시청 팀킴, 2025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 초대챔피언 등극
[한국시사경제저널]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여자일반부와 믹스더블 종목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한 강릉시청 컬링팀(지도자 임명섭, 세계랭킹 5위)이 강릉에서 처음으로 열린 2025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에 초대챔피언에 등극하며 상금 1,500만 원(1위 1,500만 원, 2위 1,000만 원 공동 3위 각각 5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이 깃든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3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캐나다,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터키, 리투아니아 등 9개국에서 16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며 마무리됐다.

팀 파울라우스카이테(리투아니아, 세계랭킹 123위), 팀 피터슨(미국, 세계랭킹 31위), 팀 후지사와(일본, 세계랭킹 6위), 전북도청(대한민국, 세계랭킹 23위)을 차례로 격파하며 예선 1위로 올라온 강릉시청은 8강전에서 팀 뢰르비크(노르웨이, 세계랭킹 36위)를 만나 6대2로 승리를 거뒀다.

대회 마지막날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강릉시청과 춘천시청(대한민국, 세계랭킹 11위), 팀 요시무라(일본, 세계랭킹 10위)와 팀 후지사와(일본)가 맞붙으며 결승전은 한일전으로 확정됐다.

결승에 진출하기 위한 자국팀간의 경기는 모두 연장엔드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강릉시청은 춘천시청에게 6, 7엔드에서 연속 2점을 허용하며 6대 7로 끌려갔으나 연장엔드에서 역전에 성공해 8대7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팀 요시무라는 연장엔드에서 대거 3득점하며 팀 후지사와에 6대 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오후 벌어진 결승전에서는 승부가 일찍 갈렸다. 강릉시청은 4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고 5, 6엔드에서도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됐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대회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랭킹 포인트(우승 41.25P, 준우승 30.25P, 3위 23.375P, 8강 16.5P)를 획득할 수 있는 대회로 공인받아 많은 해외팀들이 출전했으며, 국내팀에게는 해외 원정을 가지 않고도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강릉 인비테이셔널은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강릉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관람객들과 선수 및 관계자, 컬링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강릉을 방문하고 만족스럽게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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