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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강진여중생들이 중국 상하이 일대를 대상으로 가진 해외역사문화탐방 모습. |
이번 해외 역사문화탐방사업은 강진중, 강진여중 등 강진군 관내 중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 10개교, 26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은 일본, 중국, 대만 등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선택한 국가를 방문한다.
탐방은 학사일정에 따라 1학기(5월, 7월)와 2학기(9월)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강진군의 특수시책인 해외 역사문화탐방지원사업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해외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제 감각을 키우고, 넓은 시야를 갖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탐방을 통해 대한민국과 연관된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고,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높인다.
강진군은 이번 해외탐방 예산 총 2억9,000여만원을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이는 학생 1인당 110만원 규모이다.
지원 항목에는 항공료, 숙박비, 현지 체험비 등이 모두 포함돼 참여 학생들이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 없이 해외 탐방에 나설 수 있다.
강진군의 해외 역사문화탐방 사업은 2018년부터 전남 시군 최초로 시작돼 현재까지 지속 운영되고 있다.
처음에는 강진군이 사업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교육 효과가 높게 평가되면서 2024년부터 전액 군비 지원으로 확대하고 1인당 지원액을 기존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증액, 학부모 부담은 낮추고 탐방의 질은 더욱 향상시켰다.
교육지원청과 관내 중학교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해외탐방을 지원한다.
사전 교육을 통해 방문 국가의 역사·문화를 미리 학습하고 탐방 일정에 교사들이 동행해 현장학습과 안전을 지도하며 탐방 후에는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소감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해외 역사문화탐방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탐방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및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 군비 28억원을 투입해 통학 지원 에듀 택시, 신입생 교복비, 기숙사비, 원어민 교사 인건비 등 23종의 교육사업을 지원하며 (재)강진군민장학재단도 약 8억원의 장학기금 사업으로 학생 장학금, 농산어촌 유학비 지원, 면단위 공부방 등 다양한 지원으로 학무보 사교육비 경감에 앞장서고 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