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봄기운 가득 머금은 ‘진도 조도 쑥’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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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봄기운 가득 머금은 ‘진도 조도 쑥’ 수확 한창

연간 427톤 생산…해풍 맞고 자라 향 짙고 영양 풍부

진도군 봄기운 가득 머금은 ‘진도 조도 쑥’ 수확 한창
[한국시사경제저널]봄기운이 가득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서 쑥 수확이 한창이다.

조도의 쑥 재배 면적은 전국의 약 49%로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진도항에서 뱃길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청정지역에서 수확된다.

해풍을 맞고 자란 조도 쑥은 향이 짙고 베타카로틴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하며 식감도 부드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빵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대형 식품 프랜차이즈에 수년째 납품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조도 쑥은 133개 농가가 40헥타르에서 427톤을 생산해 약 20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고, 건조쑥, 분쇄쑥 분말, 쑥떡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또한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유해균 억제, 혈액순환, 진통, 소염 작용이 있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도다리 쑥국, 쑥전, 쑥버무리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도 쑥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생산에서 가공 등으로 이어지는 6차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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