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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1인 가구 ‘정서 돌봄’으로 복지안전망 촘촘히 |
‘전문상담관제’는 사회복지사, 간호사, 심리상담사 등 경력단절 전문가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우울 검사와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병원 치료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이들은 단순한 상담을 넘어 ‘이웃’의 역할로 관계 회복에 집중하며 대상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특히 서구는 돌봄지원과를 중심으로 저출산고령사회정책과, 건강생활지원센터, 동 행정복지센터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복지 사각지대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각 부서의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구는 올해 1분기 운영 결과 총 362명의 취약계층에게 우울 척도 검사(CES-D, SGDS)를 실시했으며, 이 중 고위험군 12명을 포함한 137명에게 정신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는 이들에게 ‘마음건강주치의’의 전문적 관리 아래 전화·대면상담, 병원 치료 연계 등 후속 조치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로를 향한 작은 관심이 모여 촘촘하고 단단한 복지안전망이 된다”며 “선한 영향력으로 나눔과 돌봄이 일상이 되는 ‘착한도시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우리동네 이웃돌봄단’, 참여자들이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인생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중심의 돌봄 공동체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