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3일부터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 개최 |
구는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고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2006년부터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해왔다. 지난 7월~8월 공개 모집을 통해 접수된 작품들 중 대상(1점), 최우수상(2점), 우수상(3점), 아름다운 건축상(10점), 공개공지 특별상(3점) 등 총 19점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너스페이스(강남대로 136길 60)로,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042.87㎡ 규모의 콘크리트 회사 업무시설이다. 이 건물은 경사지 지형을 활용해 고층부의 조망을 극대화하며, 지상에서 비상하는 듯한 독특한 조형미를 자랑한다. 최우수상에는 ▲그레이청담(선릉로 148길 12) ▲거스트앤게일&오스카(언주로 107길 31), 우수상에는 ▲레마빌딩(강남대로 116길 34) ▲느림의 집(학동로 47길 30) ▲마일렌슈타인(테헤란로 51길 32-6)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공개공지 분야는 도시의 매력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공개공지 조성을 장려하기 위해 신설됐다. 공개공지 특별상은 ▲아시아 미디어 센터(언주로 39길 27) ▲포스코 스퀘어가든(테헤란로 440) ▲센터필드(테헤란로 231)가 수상했다.
전시회에서는 이번 수상작 19점과 함께 역대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히스토리 월’이 마련된다. 전시는 10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또한,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무료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8일과 29일에는 건축사 4인의 강연과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크스크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가 종료된 후 10월 초에는 버스와 도보로 수상작 3~4개 건물을 방문하는 투어 프로그램과 수상작 설계사무소 견학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실크스크린 제작 프로그램을 제외한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전시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전시회가 건축의 아름다움과 도시 미관의 중요성을 구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강남의 초석이 될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