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경기도의원 “신사업 발굴 시 실행 가능성과 예산 확보 등 고려해야” |
경기도는 미래 산업먹거리인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도민 편익을 늘리고자 올해 7월, AI국을 신설했고, ‘AI기반 우리 아이 푸드 스캔’이라는 시범사업을 제안하면서 3억 원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식사 전후 식판을 촬영한 다음 섭취한 음식량과 영양성분을 측정하는 것으로 어린이집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김 의원은 “데이터 기반으로 원아의 개별 식습관 분석 및 관리 등의 측면에선 그 취지가 매우 좋으나, 학령기 전인 아이들이 보육교사 도움 없이 직접 기기를 다루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에는 8,900여 개소의 어린이집이 있다”면서 해당 사업을 지속⋅확대하기엔 예산 확보에 무리가 있을 것이라면서 신규사업 발굴 시 사업 실행 가능성과 예산 확보 및 지속성 등을 고려해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관점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정 현안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답할 수 있도록 하는 상담챗봇을 개발하거나 ChatGPT⋅파이썬⋅딥러닝⋅머신러닝⋅디지털 리터러시 등 AI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