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자수장 |
‘서울무형문화축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시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서울시 무형유산의 가치를 시민에게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살아있는 축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는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축제 첫날인 9월 27일에는 국악전문공연장인 서울남산국악당에서 17시부터 예능보유자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쟁산조 ▴초적 ▴한량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공연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희망 관객을 위해 4시부터 서울남산국악당 지하2층 공연장 입구에서 입장권을 배부한다.
둘째 날인 9월 28일부터 본격적인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축제 메인무대인 천우각무대에서 ▴송파다리밟기를 시작으로 ▴판소리공연 ▴재담소리 ▴마들농요 등 공연이 13시부터 펼쳐진다. 15시부터는 ▴삼현육각 ▴살풀이춤 ▴판소리▴한량무 ▴재담소리 ▴송서 ▴시조 ▴수표교다리밟기 종목의 이수자 공연이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천우각광장과 남산골전통가옥에서는 11시부터 18시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먼저 천우각광장에서는 ▴필장(황모필) ▴홍염장 ▴나전장 등의 시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 또한 ▴향온주 ▴서울송절주 ▴삼해주 등 전통주도 직접 시음해 볼 수 있다. 남산골전통가옥에서는 ▴칠장(칠화, 옻칠) ▴자수장 ▴민화장 ▴매듭장 등 장인의 시연을 가까이서 관람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둘째 날 남산국악당에서는 ▴송서 ▴삼현육각 ▴살풀이춤 ▴시조 공연을 선보인다.
시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누리집에서 사전신청을 해야하며 종목별로 현장에서 접수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월 29일 11시~17시에는 올해 처음으로 ‘결련택견대회’를 개최한다. 서울 고유의 무예 문화인 ‘결련택견’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초등부, 중등부, 남자부, 여자부 등 체급에 따라 여러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된다.
행사 참가 단체는 지난 8월 사전 신청을 받았다. 각 부문의 1위 팀에게는 메달이 수여되며 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택견패(팀)’ 1팀과 ‘최우수택견꾼(선수)’ 1명을 선정해 트로피가 수여된다.
같은 날 천우각광장에서는 11시부터 18시까지 ▴옥장 ▴필장(백모필) ▴단청장 ▴소목장(창호, 가구) ▴장안편사놀이 등 시연·체험행사가 열린다. 오후 5시에는 폐막 행사로 ▴수표교다리밟기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중 9월 28일~29일 양일간 천우각광장에서는 ▴전통놀이체험(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무형유산을 경험하고 5개의 스탬프를 받으면 예쁜 전통 조명 무드등, 호패, 부채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DIY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서울시는 '2024 서울무형문화축제'의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축제 자원봉사자를 9.26.까지 모집한다. 축제의 일원이 되어 행사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자원봉사자들은 체험부스 운영 지원, 현장 안내, 참가자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365 자원봉사포털 누리집에서 희망하는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활동을 신청하면 된다. 2008년생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024 서울무형유산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누리집이나 서울무형문화축제 운영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회승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무형문화축제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시민들에게 그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끼고, 서울시의 무형유산을 함께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