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 데이터 통합 및 정책 효과 분석 강조 |
박 의원은 경기도 내 각 실국에서 추진하고 운영하는 주요 사업들이 모두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경기도민이 각각 개별적으로 회원가입을 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 '신청주의'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각 실국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도민들의 개인정보가 파편화되어 있어, 실제로 도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현실을 꼬집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기후행동-기회소득,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농작물재해보험, 지역화폐, 경기패스 등을 예로 들며 다양한 사업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아 도민들이 경기도가 마련한 많은 서비스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를 언급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박 의원은 “이렇게 추경에 포함될 정도로 시급성을 띤 중요한 사업들인 만큼, 경기도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를 통합해 경기도 브랜드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기도민이 편리하고 빠르게 신청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자치행정국과 농수산생명과학국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치행정국장에게는 경기공유서비스를 언급하며, 예약 시스템의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 현재 7만 5천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이 시스템의 개선 및 확장을 위한 신규 예산 편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본 서비스의 효율성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농수산생명과학국에는 농민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과정의 복잡성을 지적하며, 특히 60대 이상의 농민들이 쉽게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제공 사이트의 복잡한 신청 절차를 지적하며, 회원가입 및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례를 언급하며, 예산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도민을 위한 경기도 앱의 구체적인 가치 창출을 입증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에 연간 1,600억 원을 투입해 약 2,4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외식비 지출 증가와 3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었다고 언급했다.